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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야기

목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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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의무화하자!

저녁 리지와 포메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가 포메 크기와 비슷한 푸들한테 공격을 당했다. 말 그대로 공격이었다. 같은 동 아파트에 사는 주민인데 가끔 목줄을 하지 않고 산책을 나온다. 2살의 귀여운 숫컷 푸들인데 사람들한테는 애교 많고 사냥한 녀석인데 다른 강아지를 보면 사납게 짖어대고 달라드는 터라 포메와 리지가 그 녀석을 만나기라도 한다면 아파트 전체가 떠나갈 정도로 서로 짖고 으르렁대고 아주 난리가 난다. 오늘은 푸들을 데리고 나온 아저씨가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산책을 시키다 리지와 포메를 보고 전력질주하여 달려드는 바람에 아주 정신이 나갔더랬다. 산책 길에서 싸움이 나자 온 아파트 단지의 개들이 여기저기서 짖고...민원이 들어올 만큼 난리가 났었다. 요즘 반려견 단속 문제로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 문에 잔뜩 독이 올라있는데 목줄을 하지 않거나 배변처리를 하지 않아 반려견 관리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일이 생긴다면 정말 억울할 일이다. 특히, 리지처럼 대형견을 데리고 다니는 나같은 사람은 억울한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인식표에 인식칩, 목줄은 당연한 것이고 입마개 의무 착용견이 아님에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입마개도 착용하며, 배변처리는 정말 철저하게 잘 지켜 해내고 있다.(남의 개가 생산해 놓은 배변도 가끔 리지의 것이라 오해 받을 것 같아 같이 치워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반려견과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처시을 잘못해서 다른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며 사는 것이 어떨까 싶다. 내가 지켜야 할 의무를 다했을 때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요즘, 곱지 않은 시선에 대해 반박하고 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가장 최소한의 원칙이라도 지키면 좋겠다. 다음에 또 푸들이 목줄 없이 산책하는 것을 목격한다면, 그 주민에게 당당히 그러나 겸손하게 이야기해보련다. 같이 좀 살게 잘 좀 하시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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