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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장 오늘같이 차가운 비가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는 추운 날에 일이 많아 지치고 힘들면 뱃속은 더 허기지는 것 같다. 사무실 지하 식당가에서 8천원짜리 육개장 한 그릇은으로 허한 내 뱃속을 달래준다. 오늘은 육개장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자. 육개장은 소고기와 고사리, 숙주나물 등 여러 재료와 매움 맛이 돈는 각종 양념을 넣어 끓여낸 국의 한 종류로, 개장국에서 유래하였다. 고춧가루로 간을 하며, 후추나 소금, 설탕, 참기름, 간장 등도 양념으로 첨가한다. 소고기 대신 닭고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런 육개장은 '닭육개장' 또는 '닭개장'이라고 부른다. 대구에서는 특히 닭개장으로 많이 불린다고 한다. 1. 육개장의 기원 및 유래 육개장의 기원은 개장국에 바탕을 둔 조선왕조 궁중음식에 있으며, 곰탕의 하나로 ..
컵라면 아침만 해도 비 소식이 있다가 눈이 내린다더니, 눈 없이 차가운 바람만 불더니 다시 추워졌다. 어제처럼 더울까 하여 가벼운 재을 입고 출근했다가 몇 걸음 걷지도 않았는데, 추위 떨어보니 따뜻한 라면 국물이 생각나서 언니와 함께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오늘은 컵라면의 역사에 대해 찾아보았다. 1. 컵라면의 탄생 1971년 일본의 닛신 식품은 폴리스티렌으로 만든 일회용기에 말린 채소와 튀긴 면을 담아 컵라면을 만들었다. 닛신 식품의 안도 모모후쿠 회장은 미국에 방문했다가 인스턴트 라면을 끓인 뒤 컵에 면을 넣고 그 위로 국물을 부어 포크로 먹는 것을 목격한 후 컵라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행을 마치고 일본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안도 회장은 기내식으로 받은 마카다미아 너츠 용기를 보고 '윗부분을 ..
새벽 4시 30분 눈이 번쩍 떠지는 바람에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다가는 하루 종일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살 것 같아 가디건을 걸치고 따뜻한 꿀물 한 잔을 타서 책상 앞에 앉았다. 오늘 아침은 따뜻하고 달콤한 꿀 한잔 마시며 기운을 내보려 한다. 꿀은 어떤 효능과 부작용이 있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정리해 보았다. 1. 성분 및 효능 꿀은 꽃꿀과 벌꿀로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벌꿀을 꿀이라고 한다. 벌꿀은 과거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 (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해 왔다. 최근 야생벌의 수효가 격감됨에 따라 꿀이 매우 귀해지면서 양봉업이 발달되어 이른 봄~늦가을까지 꿀..
에그에그 샌드위치 + 카페 아메리카노 평일 점심시간, 간단한 한 끼를 해결하기에는 별다방이 최적의 장소이다. 가끔 무겁지 않게 한 끼를 때우고 싶은 날, 그리고 조용히 앉아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에는 별다방으로 고고~여러가지 샌드위치 중 에그에그 샌드위치가 입도 크게 벌리지 않아도 좋고 저작운동에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부드러운 음식인 것 같다. 여기에 따뜻한 카페아메리카노 1잔이면, 에그샌드위치의 느끼함도 씻어낼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에그에그 샌드위치 1개 364 Kcal 카페아메리카노 그란데 사이즈 15Kcal [카페아메리카노] 카페 아메리카노(이탈리아어: caffè americano, 스페인어: café americano) 또는 단순히 아메리카노(Americano)는 에스프레소를 뜨거운 물로 농도를 희석하여 ..
떡국 & 가래떡 구이 [떡국] 떡국거리 떡 한줌(냉동 보관된 것은 물에 불려두기), 오*기 사골곰탕 1팩, 대파 1. 오*기 사골곰탕 1팩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2. 끓기 시작하면 한 입 맛을 보고 너무 짜다 싶으면 물을 넣어 간을 맞춘다. 3. 물에 불려둔 떡국떡을 넣어 팔팔 끓여 익힌 후 어슷썰기한 대파를 넣고 완성. 4. 그릇에 예쁘게 담아 김치와 함께 냠냠. ***오*기 사골곰탕이 타브랜드 곰탕에 비해 덜 짜고 더 고소한 듯하다. 개인적 취향~ [가래떡 구이] 1. 냉동 보관되었던 떡이라면 조리시간 단축을 위해 전자렌지를 사용하여 약간 해동시켜준다. 2. 조금 말랑해진 떡을 기름을 아주 조금 두른 후라이팬에 넣고 중간불로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준다. 3. 안쪽까지 말랑해지고 겉은 바싹하게 익어야하므로 이리저리 굴려..
재회 엄마는 눈을 감으며 생각해. 쫑아, 길아 엄마 마중 나올 거지? 잠깐 눈을 감았을 뿐인데 눈을 떴을 때는 아주 오랜 시간 깊은 잠이 들었다 깨어난 듯 정신이 몽롱해.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몸은 가볍고 기분이 좋아. 코끝에는 형언할 수 없는 좋은 향기가 와닿고 눈길이 닿는 곳마다 꽃들이, 새들이 나비가….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져 있어. 그리고 저 멀리서, 한순간도 잊은 적 없는 녀석들이 힘차게 달려오고 있어. 환하게 웃으며, 귀를 팔랑거리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쫑이: 2009.06.22~2023.07.24 (수목장: 2023.07.29) 길이: ~2012. 03.21~2023. 10.02 (수목장 10.21) 13년을 함께 지내며 세상 누구도 줄 수 없는 사랑을 듬뿍 주고 떠난, 나의 반려..
기다려, 또 보자 2023년 7월 24일 쫑이가 간암으로 수술을 받고 1달을 엄마 옆에서 지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어. 엄마는 너무나 슬퍼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지만, 남아있는 길이를 보며 위안을 받고 길이를 위해서 마음을 추스렸어. 길이는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쫑이를 찾았지만, 쫑이는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어. 길이는 슬펐고 하루하루 그리움에 지쳐갔어. 엄마가 맛있는 간식을 줘도 예전처럼 기쁘지 않아. 길이는 말라갔고, 오로지 산책하는 것에만 몰두했어. 쫑이와 함께 걸었던 풀밭, 뒷동산...길 위에는 쫑이 냄새가,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어. 그렇게 쫑이를 그리워하다 그해 10월 2일, 엄마 품에 안겨서 머나먼 여행을 떠났어. 그렇게 선물처럼 엄마에게 왔던 강아지들은 하늘의 별이 되어, 바람이 되어 ..
말바우시장 [말바우시장의 유래 및 특징] 김덕령장군이 말을 훈련할 때 말이 도착한 장소로 말이 어찌나 힘껏 바위위로 발굽을 내 디뎠던지 바위가 말 발굽모양으로 움푹패였다고 해서 '말바우'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이후 말바우 주변이 시장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말바우시장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 또 다른 유래설로는, 도시개발로 동대문로가 확장되지 이전부터 말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말바우'라고 불렀었고 주변에 시장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말바우시장이라고 불리어지게 되었다. 담양, 곡성, 장성, 화순, 순창등 주변 시골에서 농민들이 직접 경작한 생산품을 가지고 와서 물건을 파는 전통직거래장이다. 공용주차장이 있으나 불법주정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장날에는 교통이 매우 혼잡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다. 공식 홈페이..